미국 인턴기

미국에서 인턴 하기 : J1 트레이니 비자 받기까지

cherryluna 2021. 8. 28.

안녕하세요!
2014~2015년에 미국을 처음 여행하고,
언젠간 또 미국에 돌아오겠다!
라는 꿈을 품었었는데...
현실로 이루게 된 체리입니다.ㅋㅋㅋ

저는 원래 대학교 졸업 후 대학원을 가려고 했어요!
실제로 대학원 합격도 다 하고, 학비까지 냈었던...

근데 코로나때문에 1년 연기를 하게 되었고,
원래 올해 갔어야하나 또 1년 연기를 결정하게 됩니다.

그 이유가 바로 미국에서 1년간
인턴을 하기 위해서에요.ㅎㅎㅎ


참고로 제 스펙(?)은 대학교 경영학과 학사!
졸업한지 1년이 넘었고,
회사 생활도 1년정도 되었습니다.

사실 전 J1비자를 준비하기까지
다사다난(?)한 시간들을 겪었는데요,
그 과정을 공유해드리려고 합니다.

J1 인턴,트레이니 비자가 무엇이냐?

여러분 미국은 워킹홀리데이가 없어요!
대신 J1비자라는 합법적인 워킹 비자가 있죠.

사실 미국 비이민 교환방문 비자 (J-1)은
교육,예술,과학 분야의 인재, 지식 및 기술 교환을 위해
미국에 방문하는 자에게 지급되는 비자입니다.

J1 인턴(신입)/J1 트레이니(경력) 이렇게가
보통 취업용 비자라고 해요.

참고로 인턴은 대학 졸업 후 1년 이내,
트레이니는 대학 졸업 후 1년이 지나고,
관련 경력이 1년 이상일 때
신청가능하답니다.


보통 에이전시를 끼고 준비를 많이 하던데
저도 처음에 혼자 해볼까... 하다가
직장인이고 바빠서(...?)
에이전시에 맡겼답니다:)

J1 비자 받기까지의 과정


에이전시를 끼고 준비한다면 크게 중요한 단계가
(모든 서류가 준비되어있다는 가정하에)

회사 인터뷰 - 스폰서 인터뷰 - 대사관 인터뷰
이렇게 세 번의 큰 인터뷰를 보게 됩니다.

저는 어제부로 스폰서 인터뷰까지 끝냈구요.

6월부터 에이전시에 컨택해서 준비하기 시작했어요.

참고로 저는 대학 졸업한지 1년이 지나서
트레이니 비자를 받아야 하는데
그 당시에는 회사 경력이
1년이 채 안돼서ㅠㅠㅠ
더 빨리 신청하고 싶었는데 못했죠...

8월이 딱 1년 하고도 1주일이 되는 날이라
그 날 바로 스폰서 신청하고ㅋㅋㅋㅋㅋ


아무튼!! 6월부터 에이전시랑 이야기를 하면서
내가 원하는 조건, 분야 등등
잡 서칭에 필요한 정보들을 알려줘요.

7월부터 본격 회사 면접을 보기 시작했고,
미국과의 시차 + 평일에 출근 문제로
전 평일 완전 아침, 주말 아침 이런 시간에만
면접을 봐야했어요ㅠㅠ

한 네 군데? 정도 면접을 봤는데
처음 두 곳만 합격 연락이 와서ㅋㅋㅋ
처음 면접 본 회사로 정했습니다.

시급은 1불 더 낮았는데
직무가 훨씬 제가 원하는 거였거든요ㅠㅠ
신중하게 고민하세용!...

그렇게 회사가 결정되고,
경력이 1년 될 날만을 기다리며...

경력증명서를 발급 받자마자
스폰서 기관에 신청하기 위해
필요한 서류들은 미리 다 에이전시에 넘겼습니다.
발급 비용 4,940 달러도요... 흑...

(돈 벌러 가는데 돈 더 써야하는 게 ㄹㅇ 아이러니....)


경력증명서를 발급 받자마자 에이전시한테 넘겨서
스폰서 인터뷰까지 기다림...
계속 기다림...

드디어 스폰서 면접을 보다!

제가 8/6에 경력증명서를 에이전시에 넘겼고,
8/26 밤에 스폰서 면접이 잡혔다는
메일을 받았습니다!


코로나라서 좀 더 빨리 나온건가?
몇 달씩 걸린 사람도 있다고 해서 걱정했는데
생각보다 빨리 나왔습니다:)

문제는 8/26 밤에 메일을 받았는데
면접 날짜가 8/27에서 28일로 넘어가는 새벽 12:30ㅎㅎㅎ

거기서 주는 서류 TIPP를 읽으면서
면접을 준비하는데...
핵노잼ㅠㅠ

그냥 사람들의 면접 예상 질문을 보며
머리로 생각만 해두고
미래의 나한테 맡기자~>< 라는 생각으로 대충 봤슴돠ㅎㅎㅋㅋㅋ

전 쓸데 없이 영어 자신감이 있어가지고...

아, 그리고 저의 스폰서는 Odyssey라는 곳이었고,
Connor라는 아저씨(?)와
스카이프로 인터뷰를 보았습니다.ㅎㅎ

면접은 5분 48초...만에 끝났고ㅋㅋㅋㅋ
10분정도 본다고 해서 긴장했는데 아니네욤...

인터뷰 풀공개(?) 하겠슴돠.

처음에 Hi~ 하면서 자기소개 해주더라구요.
저도 Hi~ 하면서 한국이름, 영어이름을 말했슴당.
Hi~ Cherry~ 하면서 첫 번째 질문 바로 꽂으시는 Connor.

1. 자기소개 해봐
(원래 내 이름 말하는 걸로 연습했는데 방금 말함...)
아... 방금 이름을 말해서 패스하고~
나이는 24(international age)고 경영학과를 전공했다.
지금은 ~~회사에서 일하고 있어.
내 취미는 넷플릭스 보기, 영화랑 드라마 좋아해
(넷플릭스 이야기 하니까 굉장히 좋아함)
그리고 여행도 좋아해~
20개가 넘는 국가를 여행해봤어~

하니까 오 너 완전 traveler구나~ 이러면서
맞장구 쳐주심ㅋㅋㅋ

2. J1 인턴 지원 동기
첫 번째는 내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외국에서 일하기야.
두 번째는 미국은 내 favorite country야:)
사실 6년 전에 미국을 여행했었는데
넘 좋아서 또 가고 싶었어~~
그래서 이 프로그램에 지원했어~

일단 미국 여행한 이야기 하니까 좋아해줌ㅎㅎ
여기 경험이 너한테 많은 도움이 될거야~
이러시고ㅎㅎㅎ

3. 한국과 미국의 문화 차이
(사실 이 질문은 연습을 안해서 조금 당황ㅎㅎ)
음...내 생각엔 미국이 좀 더 자유를 중시하는 것 같아.
예를 들어 지금 코로나잖아?
그래서 한국 사람들은 모두 마스크를 끼고
잘 돌아다니지도 못해.
난 원래 밤에 놀러나가는걸 좋아했는데
코로나땜에 그러지 못해~~
근데 내 유럽친구들은 노마스크에
잘만 놀러다니더라~ㅋㅋㅋ

이러니까 맞아 좀 더 자유로워~이러면서
대신 책임을 져야하지 이러고 스무스하게 잘 넘어감.
임기응변 성공...휴

4. 가고 싶은 곳
예전에 미국 여행을 해봤다고 했잖아?
사실 그 때 웬만한 도시들은 다 가봤는데
그 땐 배낭여행 중이어서
한 도시에 오래 머무르지 못하고 맨날 옮겨야했어.
이번에는 한 곳에 머물면서 좀더 즐기고 싶어.
또 그 땐 돈이 없어서 많이 놀지도 못했는데
이번에는 디즈니랜드 같은 놀이동산도 가고 싶어ㅎㅎ

하니까 놀이동산 꼭 가보라구ㅋㅋ

5.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
(진짜 너무 할 말 없었음...)
한 10초 얼타다가...
앗ㅋㅋ사실 웬만한 궁금한건
에이전시랑 회사에 이미 물어봐서
지금 당장 생각나는게 없어~ㅋㅋㅋ

언제든지 궁금한게 생기면 자기한테 연락해달라~
이러고 끝났슴다:)


스폰서 결과는 또 언제 나올지 모르겠지만,
대사관 인터뷰까지 보면 또 공유해드릴게요!
궁금한 게 있으면 댓글 부탁드려요: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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